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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전 주식 짠테크하며 경제적 자유를 꿈꿨지만 현실은..ㅣ해외구매대행업 폐업

by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우기 2022.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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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사 후 해외구매대행업을 해보다..!

2022년 03월 11일 이야기


나는 3년간 일한 회사를 퇴사 후
백수로 돌아가 독서실에서 

시급 천 원을 받으며
구석에 짱 박혀 진절머리 

나는 공부만 했었다

그러다 나는 취업 말고도 다른 일로도
돈을 벌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해외구매대행업을 

한 달간 도전한 적이 있었다

 


나는 이걸로 부자가 될거야 라고 시작한 건 아니었다

그냥 답답한 공부 말고도 다른 일도 도전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난 처음으로 사업자라는걸 내보고
쇼핑도 안하는 내가 누군가에게
물건을 팔기 위해 아이템을 소싱하고
포토샵도 해보며 밤늦게까지 즐겁게 열심히 했었다

하지만 재미와 성적은 비례하지 않았다

한 달간 열심히 한 결과
판매건수는 단 몇 개..

그래도 단 한개라도 

팔아보는 게 목표였던 나는
나름 선방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가능성을 보았지만 

나는 여러 이유로
한 달 간의 여정을 

마지막으로 거기서 멈췄다

그런데 사업자가 있으니 여러 제약들이 많아져
오늘 결국 폐업 신청을 위해

 

시청에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폐업 신고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만난

 

이 귀여운 녀석이
그래도 허한 내 마음을 

달래주는 것만 같았다

나는 그렇게 내가 직접 낳은 

자식같은 놈을 폐업시켰다..

 

못난 애미를 용서해라..


이상하게도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면서
비가 오기 시작했다..

 

 

나는 서둘러 장을 보러 가기로 했다

 

직장을 다닐때와는 달리
백수가 되면 뭐 하나 살때마다 

금액에 민감해진다

 

마치 썩은 고기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 마냥
어슬렁거리며 가격표를 훑어본다

지금 보는 이빵도 코끝을 찌르는
달콤한 냄세에 나도 모르게 이끌려왔지만



이 돈이면 계란을 더 
김을 더 살 수 있단 생각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뒤로한 채
피자빵을 마음에 품고 겨우 뛰쳐나왔다


독서실 알바를 하고는 있지만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을 

아무리 줄여도
식비를 제외하고 30만 원이 

숨만 쉬어도 나간다

폰 요금도 알뜰폰 요금제를 쓰고
집에 있던 tv를 팔고 케이블도 끊었다

더 이상이 줄일 돈이 없다

돈을 줄일게 아니라
돈을 벌어야 된다

회사를 다닐땐 그렇게 일이 하기 싫더니
돈을 안버니 또 일이 그렇게 하고 싶다
경제적 자유를 이루지 않는 이상

 

뫼비우스의 띠처럼 무한 굴레의 반복일 것 같다

시험만 끝나면 바로 일부터 시작해서
돈을 벌어야 겠다

꼭 피자빵을 10개 사 먹을 거다ㅎㅎ


나는 회사 다닐때 4가지 말고는 크게 관심이 없었다
퇴사

이직

월급

재테크


나는 경제적 자유를 얻어
일 하고 싶을때 일하고
놀고 싶을때 노는
그런 삶을 꿈꿨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꿈꾸는
이상적인 삶일것이다

 


하지만 나는 곧바로 깨달았다
직장 생활로는 경제적 자유를 이루기는
하늘의 별따기라는 것을

코인 주식 부동산에
투자해서 대박이 나지 않는 이상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럼 사업이나 장사를 해서 
큰돈을 벌어야 하는데
나는 사업을 하기에는 비상한 능력도
아이디어도 없었고 모은 돈을 투자해서

 

창업을 하기에는 간이 쥐젖만했다..

그렇게 바보같이 마음속으로는
경제적 자유를 외치면서
기껏 하는 거라곤 짠 테크와

 

밤마다 열리는 주식창만 주야장천 쳐다보고 있었다

내가 한 짠테크에 대해 말해보면
출퇴근 왕복 한시간 거리는
매일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 손에 자전거를 타고 다녔고
회사에 도착하면 젖은 양말을 새양말로 갈아신었다

그리고 회사 근무복이 따로있어서
옷은 단 한벌도 사지 않았었고
친구도 거의 안만나고
여행도 1년에 딱 한번 국내로 갔었다

그리고 게임이 최신형 핸드폰
전기자동차 등
사고 싶은게 참 많았지만
난 라면을 먹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영화를 보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꾹 참았었다

또한 매년 나오는 연차를 

돈으로 받기 위해
친구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을때 빼고는
한 번도 휴가를 사용하지 않았다

그렇게 짠 테크를 함으로써
소비를 덜하게 하는 습관은 만들어졌지만


절대! 결코!
부자로 가는길은 아니었고
그냥 존내 짠돌이 외톨이가 될 뿐이었다

그러다 인터넷 카페글을 

구경하다보니
참 열심히 돈 모으시는분들이 

많다는 걸 알았다

그분들이 열심히 투잡을 할때
나는 지금 어디 서랍쯤에 처박혀 있는
기사 자격증이나 

토익 등을 공부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이직을 위한 

공부가 아니라
그냥 돈벌이 수단을 늘리는데 

집중할걸 그랬다

내가 원했던 꿈에 다가가기엔
더 좋은 직장에 가는 것보단
꾸준히 부수입을 낼 수 있는 무언가를
구축하는 게 더 나았을 거란 생각이 든다


나는 퇴사 후에도 경제적 자유라는
달콤한 꿈을 마음에 품고 있었다

한참 전기기사 필기를 

공부할때만해도
장사를 해서 돈을 

열심히 모아보자 라는 생각에
덮밥집 체인점 자리까지 알아보러 다녔었다

하지만

모은 돈을 대부분 투자하고
절대 쉽지 않은 장사라는것에
오로지 돈만 쫓으며 도전한다는 게
차마 용기가 나지 않아 하지 못했다

그렇게 지금까지 시간이 많이 흘렀고
나는 여러 일들이 많이 있었다

 

그런데 나는 요즘 경제적 자유라는 단어가
잘 떠오르지 않은지 오래되었다

지금의 나와 너무 먼 이야기라 

그럴 수도 있지만
한번 몸과 마음이 아픈 뒤로는
나 스스로를 제대로 되돌아볼 수 있었고

고민에 대한 본질적인 원인과 해결을 위해
차근차근 마음을 정리해왔다

물론 나또한 누구나처럼
돈을 많이 벌고 싶은 건 여전하다

하지만 이젠 그것보다는
내가 정말 하고자하는일
그리고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을 하면서

나라는 사람도 참 쓸모 있는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한번 살아보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특히 나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이
혼자 방안에서 끙끙 앓은 채
더 아파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싶다

그래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나만의 방식으로
여러 방안으로 생각중이고
생계유지도 해야 하기 때문에
취업을 할지 기술을 배울 지도
계속 고민중이다

물론 그렇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살아가면 피장빵 10개의 플렉스처럼
풍족한 삶은 조금 늦어질 수도 있겠지만
나는 더는 그냥 생각만하다

시간이 지나가는
바보 같은 짓은 그만하고 싶다

끝까지 내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고
그래도 실패한다면
그땐 미련없이 마음을 접을 거다

그 이후의 일은 그때가서 생각하려고 한다


가장 쓸데없이 스트레스 받는게


일어나지도 않은 먼 미래의 일들을


벌써부터 걱정하는것이다

내가 미련하게 그랬었고
그것들이 나 자신을 

겁쟁이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을 보시는 여러분도
돈이라는 달콤하고 무서운 놈을
절대 포기하지 마시되
그 녀석과 대등하게 겨룰만한
또 다른 행복도 한번은
추구해보며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옛 어른들 말씀에
돈은 잔잔한 호수 위에
떠 있는 나뭇잎과 같아
자꾸 잡으려고 발버둥치면
더 멀리 달아난다고 하십니다

세상은 참 불공평하지만
그래도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
자신의 일을 꾸준히 최선을 다하며
실력을 갖추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분들께
자연스레 돈도 같이 따라오게되는
그런 일들이 일어나길
간절히 바래봅니다

그래서 모두들 돈도 많이 버시고
평안한 삶을 누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2022년 03월 18일

유튜브 : 우리들의 인생 이야기, 우기

https://youtu.be/9XBFDA0u6Y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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